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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

천안 북면 정갈한 한정식 맛집 '맘앤쉐프'

집에서 혼자 띵까띵까 하고 있는데 집에 들어가기 싫은 언니와 급만남 약속이 잡혔다 ㅋ

울 집까지 친절히 픽업하러 온다고 해서 거의 15분동안 후다닥 준비 완료하고,

언니차에 내 몸을 맡김 ㅋㅋㅋㅋ

서현이 하교시간까지 시간이 꽤 남아있어서 멀리~ 멀리~~ 가기로

오늘 갔던 곳은 천안 북면에 위치한 한정식집 "맘앤쉐프"

가는길이 좀 시골스럽기는 하지만... 운전해서 가기 어렵거나 하진 않다.

정말 근처에 아무것도 없구나....

네비찍고 가다보니 한옥스러운 맘앤쉐프가 나오고 옥수수밭을 지나 가면 전용주차장이 넓~~~~게 있다..

주자 못하는 사람도 널널하게 주차할수 있는.

입구는 잔듸를 깔아놓아서 푸릇푸릇 하구나~~

근데 분명 오늘 날씨 좋았는데 왜때문에 내 사진에는 하늘이 이렇게 우중충한거지.... 발로 찍었나....

영업시간은 11:30~21:00시 까지인데 15:00~17:00시 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월요일 휴무이니 월요일에는 가고 싶어도 참자...

안으로 들어오면, 입구 잔듸가 보이곳에 단체석 테이블들이 있고,,,

상견례하기 좋게 룸도 마련되어 있다.

테이블 마다 파티션으로 가려줘서 오붓하게 식사하기 좋은~

안쪽 마당에는 앉아서 커피한잔 할 수 있게 티 테이블과 의자가 있었고, 우리의 피부를 보호해줄 파라솔까지~

그늘아래 앉아서 여유를 즐기는 고양이~ 팔자 좋구나~

우리는 영업시간 보다 조금 일찍 첫번째 손님으로 들어갔다 ㅋㅋㅋ

(사실은 10:50분에 도착해서 헤메고 돌아다녔단 말이다.)

앉자마자 맘정식(20,000원)을 주문했고,

바로 샐러드와 드레싱 3종(발사믹, 들깨, 파인애플 드레싱)이 나왔는데.

샐러드를 미니 집게로 앞접시에 가져와서 본인의 기호에 맞게 드레싱을 뿌려먹으면 된단다.

드레싱이 대체적으로 상콤한맛으로 입맛 돋구기 좋은~

뭐든 음식을 먹기 전에 채소를 먹고 먹으면 혈당스파이크도 막아주고 좋단다~~ㅎㅎ

두번째로 등장한 아이는 차돌박이구이~

달달 짧쪼름하게 양념이베인 차돌박이 구이에 솔부추?? 같이 생긴 채소를 곁들여 먹는데..

환상궁합이었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차돌박이를 채소무침과 함께 먹으니 뭔가 깔끔한 맛??

세번째로 같이 나온 아이들은 오징어전과 해파리 무침~

금방 부쳐나온 전은 겉바속촉이고 탱글탱글한 오징어가 씹혀서 맛도리였고,

전 먹고 느끼해진 입맛을 상큼하게 바꿔줄 새콤한 해파리 무침도 조합 짱~~

네번째로 나온 음식은 말린묵잡채?

말린묵이랑 양파랑 파프리카를 쌈무에 싸먹으면 희안하게 맛있네??

쫄깃쫄깃한 묵에 손이가요 손이가~

다섯번째로 나온 음식은 코다리 강정~

뭔가 보기에는 밍밍할꺼 같이 생겼는데..

먹어보면 짭짤, 달콤, 매콤한 맛이었다~

이것도 겉바속촉~

근데 이때부터 벌써 배가 불러지기 시작 ㅎㅎㅎ

마지막으로 밥이 나오는데... 배불러도 맛은 봐야겠지???

아직 한정식집에서 나오는 반찬 다 싹쓸이하고 리필할 짬밥까지 안되는거 보니 아직 아줌마는 아닌가??ㅋㅋ

직원분이 반찬과 함께 돌솥밥을 가져와서 밥을 한공기씩 퍼주고 누룽지에 물어 부어주고 가신다~

돌솥에서 자글자글 거리며 고소한 냄새를 풍기는 중.

된장국과 반찬 10가지가 나오는데..

반찬이 간도 잘맞고 자극적이지 않고 하나같이 다 맛있어~

남기고 온 반찬들이 어찌나 아깝던지 싸오고 싶었어~

밥 다 먹고 마지막에 누룽지와 숭늉까지 먹어주면 속이 뜨뜻~한게 든든하다~

후식으로 얼음동동 식혜와 거봉까지~

잘 먹었습니다~~

양식은 든든하게 먹으면 좀 부대끼는데 역시 한식을 먹으면 속이 편한듯~

밥 먹으면서 친정엄마 생각한 나는 효녀~ㅎㅎㅎ

담에 엄마 아빠 모시고 함 와야겠다~

나오는 길에 화장실도 한번 들려주고~

보통 이런데 공용화장실 많은데 남/여로 구분된 화장실이어서 좋다~

날 좋을때는 입구에 있는 커피머신에서 커피한잔 뽑아서 입구쪽에 있는 테라스나 마당에 있던 테라스에 앉아서 

도란도란 대화도 나누며 시간을 보내다 가기에도 괜찮겠다~

하지만,,,, 오늘 날씨가 무척 더운 관계로 우리는 커피숍을 찾아서 떠난다~~

아직 생일도 10일도 넘게 남았지만,,, 생일쯤에는 정신없어서 못챙겨 줄 수 있다고 미리 얻어먹은 생일밥~

밥사주는 언니~ 스릉훼~♡

내가 이 은혜는 꼭 갚을께 ㅎㅎㅎ 나 원래 빚지고는 못사는 여자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