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데렐라 셋이서 정말 우연히 가게된 벌툰.ㅎㅎ
오늘 애들 보내고 브런치 먹기로 약속했었는데...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어떤언니가 "만화방가서 좀 누워있을까?" 라고 농담삼아 던질말에
다른언니가 그말을 덥석 물어 빠른 검색으로 찾아낸 이곳..
서현이 하윤이 SIGT, C2M 학원 건물 4층에 있는 곳인데...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엘레베이터 타러 갈때마다 보이는 입간판을 보면서
어떤곳일까 항상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생각지도 못하게 방문해보네 ㅎㅎㅎ
왠지 입구는 중식당? 느낌??ㅎㅎ
입구를 들어가면 바로 신발장이 보이는데.
이곳에 신발을 넣고 잠근다음 열쇠를 직원에게 가져다 주면 된다.
카운터 앞쪽 공간에는 테이블, 닌텐도 모니터, 보드게임, 만화책, 식기반납선반, 담요등이 있었고,
화장실 갈때 갈아신으라고 신발장 옆면에는 화장실 슬리퍼가 걸어져있다.
카운터에 있는 이 보관함은 각 방 입구 마그네틱에 붙여놓을 수 있는 문패가 들어있는데..
우리가 첫손님이어서 모든 문패가 다 준비하고 있었다.
여기에 문패가 없는 방은 사용중인 방이고, 문패 있는 방 중에 마음에 드는 방 문패를 가져다 입구에 붙이면 우리자리 찜.
그리고 이용후 나갈때는 문패 반납함에 문패를 떼서 반납해줘야한다.
일단 허니박스는 넷플릭스를 볼수 있는 방인데 모두 아랫층에 위치하고 있고,
천장에 빔프로젝터가 있어서 입구에 설치되어있는 스크린을 내려서 상영하면 된다.
그럼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사방이 막힌 우리만의 공간~
우리는 다락방에서 밥먹고 허니박스에 가서 넷플릭스 보고 논다고 한자리 맡아놓구선,,,,,,,
다락방에서 밥먹고, 수다떨다가 넷플릭스의 넷자도 구경 못했다는 ㅋㅋㅋ
위층에 있는 다락방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하며, 입구를 커튼으로 가릴수 있게 되어있다~
입구마다 놓여진 꿀벌들이 참 귀요미네~ㅎㅎㅎ
그리고 도서 검색대가 있어서 도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도서는 제목으로만 검색이 가능하다.
다 읽은 책은 도서 반납대에 놓으면 돼서 자리를 기억하고 가져다 놓을 필요는 없다.
대청마루는 리클라이너에 앉아 창밖을 바라볼수 있게 되어 있는데..
문패 하나당 2명이 앉을 수 있고, 문패는 2개가 있었다.
그리고 대청마루 자리 뒤쪽으로는 순정만화들이 있었다.
아랫층에 위치한 소굴방은 다리마사지기가 있는 방인데...
집에 있는 다리마사지도 안하는데 굳이 여기와서까지 할일은 딱히 ㅎㅎㅎ
우리가 고른 또 하나의 방은 다락방 14번.
책장 옆 계단으로 올라가면 처음으로 나오는 방으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지 않아도 돼서 좋았고,
입구 맞은편 위쪽이 뚫려 있어서 답답하지 않을것 같아서 선택.
역시 우리의 선택은 옳았다.
셋이 들어갔는데도 전혀 답답함이 없었다는...ㅎㅎㅎ
그래서 여기에서 3시간동안 나올생각도 안하고 먹고 수다떨기만 함...
다들 만화책 본다고 2~3권씩 들고 와놓고선,,,, 음식 나오기 전 앞쪽 한장보고 더이상 들춰보지도 않았다는...
벌툰 라운지에는 모니터가 서로 등지고 있었는데..
양쪽에서 닌텐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놨다.
라운지 이용 안내문도 놓여있고,,
자~ 이제 방도 다 둘러보고 문패로 우리 자리도 찜해놨으니 먹을것좀 시켜볼까~~
카운터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엄청 진지하게 메뉴 셀렉해주고...
정말 메뉴가 너무 다양하게 있어서 고르는데 한참 걸렸다..ㅎㅎㅎ
이맛에 만화방 오는거 아니겠어~~
참.. 영업은 10시부터 시작하지만, 식사 종류는 11시부터 가능하다고 한다..
먼저나온 아아 3잔부터 들고 다락방으로 고고~~
요즘 한참 첫째가 빠져있는 만화라서 궁금해서 들고와놓고...
한페이지 보고 덮었다는....ㅋㅋ
예전이나 지금이나 만화에 관심 안가는건 마찬가지구나..ㅋㅋ
한참 수다를 떨고 있으니 반가운 진동벨이 울리고~
불삼겹치즈덮밥(7,500원), 소떡소떡(4,000원), 비빔면(4,500원), 크림짬뽕라면(5,500원)이 등장했다~
비빔면은 내가 아는 집에서 해먹던 그맛,
소떡소떡도 말해뭐해~
크림짬뽕라면은 완전 내스타일~
제일 기대가 되었던 불삼겹치즈덮밥은 맵찔이인 나에게는 넘 힘든음식 ㅋㅋ 한숟가락 먹고 더이상 손이가지 않았다ㅋㅋ
이렇게 만화방에 와서 3시간동안 먹방만 찍고, 수다만 떨다 만화책은 1도 못보고 헤어짐...ㅎㅎ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자고~
<비하인드 스토리>
애데렐라라서 3시간 못채우고 간다고 2시간권 했다가.... 결국엔 천원을 손해봤다 ㅋㅋㅋㅋㅋ
계산한 다음 신발장 열쇠받고 신발꺼내서 신고 나와서 지하주차장에 왔는데... 언니손에 들려있던 신발장 열쇠..ㅋ
슬며시 문열고 들어가서 신발장에 고이 꼽아드리고 왔다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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