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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어디까지가봤니?

밤소리글램핑 후기

휴가가 귀한 신랑이 급 월, 화 휴가가 생겼다고 해서

아빠도 같이 여행가고 싶다는 서현이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어디 가까운데 갔다올데 없을까 하다가 생각난 밤소리글램핑~

첨엔 도고 파라다이스 캠핑카 예약할까 하다가 캠핑카 컨디션이 별로인것 같아서 뒤로 패쓰하고~

후기가 괜찮았던 이곳으로 바로 예약했다~

수영장도 크고 어른가슴 높이까지 오는 풀과 유아풀이 붙어있어서 놀기도 편할것 같고 물도 깨끗해서 좋을것 같아보였다~

글램핑을 예약하면 수영을 그냥 할수 있을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ㅋㅋ

투숙객은 오후 3시~ 다음날 11시까지 50프로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 가능했다~

그리고 바베큐도 포기할수 없으니 예약하고~

내가 예약할때는 7/24일에 k2, k3 두개가 남아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내가 뽑기를 잘못했을줄은....ㅋㅋㅋㅋ

둘다 침대없이 온돌~

아... 바닥에서 자면 허리아픈데...

그래도 아이들 떨어질까바 계속 신경쓰면서 안자도 되니 오히려 나을지도..

라고 생각했지만..... 넓으니 여기저기 막 굴러다녔다는 비하인드가....

이렇게 글램핑 20만원

우리가족은 4명이니 2인추가 4만원

숯불 바베큐 2만5천 추가해서 26만5천원 결제~

여행 계획 잡으면 모두 내몫...

슈퍼 J인 나로써 여행은 스트레스~

또 짐챙길꺼, 먹거리, 구매할 품목  체크리스트 부터 만들고 앉아있고...

하.... 나도 무작정 떠나서 되는데로 즐기고 싶다...

오랫만에 우리가족 완전체가 가는 여행이라 딸래미들이 너무 신이나서 늦게까지 잠도 못자고,

여행 당일에는 아침일찍 일어나주시는...

얘들아. 우리 오늘 아침부터 가는거 아냐..

하윤이 유치원 끝나면 출발할꺼란 말이야~~

방학을 한 서현이는 하루종일 날 따라다니며 빨리 가고싶다고 노래부르고~

드디어 하윤이 유치원이 끝나고 하윤이 픽업해서 고~

도착하자 마자 수영장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

일단 짐좀 풀자 얘들아~

오늘 분명 비 온다고 했는데 햇빛 쨍쨍~~

전날 신랑이랑 자기가 쉬면 왜 계속 비오냐고 했는데..

울 이쁜이들 춥지않게 놀으라고 날씨가 좋네~

k2 객실 입장 하실께요~ 따라라라란~ 따라라란~

먼저 객실에 들어서면 부엌이 나오는데 싱크대, 냉장고, 테이블, 선풍기, 밥통이 구비되어 있는..

싱크대 안을 열어보면... 버너, 냄비, 후라이팬, 집게, 가위, 칼, 도마, 주걱, 그릇, 컵등이 구비되어 있다..

숟가락, 젓가락 없다며 미리 구비해둔 일회용품으로 먹고있는데.. 그때 가져다 주시는 ㅎㅎㅎㅎㅎ

안쪽으로 들어오면 단순 그 자체인 티비다이에 화장실 이불 끗.

지퍼를 열고 들어갔는데 푹푹 찌는구나~

일단 빠르게 에어컨 부터 켜주고~

선풍기를 틀었는데 잉? 왜안켜져?

관리실에 확인해보니 식탁있는데 콘센트는 고장났데..

음... 그렇구나 하고 다른 콘센트 찾아 꼽았다...

그리고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분명히 여기 센서등이라고 했는데??

왜 들어가서 문닫고 쌩쑈를 해도 불이 안켜지는거야??

또. 관리실에 콜을했다...

음.... 화장실 들어가서 문을닫았는데 불이 안들어오면 센서등이 고장난거란다...

그냥 화장실 갈때 핸드폰 손전등 켜고 가란다..

이게뭐지? 하고 깊은 빡침이....

그래도 즐거운 맘으로 왔으니 참자하며 참을인 새기기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튜브, 물총, 구명조끼, 가운 챙겨서 수영장으로 가자~~

수영장이 꽤 넓고 깔끔하게 잘되어있긴 하네~

성인풀에서 잔잔한 파도가 밀려와서 물이 넘쳐 유아풀로 내려와서 더 예뻐보였고,

수영장 한쪽에서는 위에서 물줄기가 내려와 시원했다~

물 온도는 너무 차갑지 않아서 금방 온도에 적응할수 있어 놀기 좋았다~

물공포증 있는 하윤이는 발이닿는 유아풀에서 일단 적응 하는중~

서현이는 아빠와 함께 성인풀에 들어가서 동동 자유롭게 떠다녀주고~~

수영 쬐끔 배웠다고 물이 그나마 좀 편해진듯하다~

아빠랑 사이좋게 놀고있는 서현이~

아빠~ 서현이가 아빠를 너무 좋아해서 아빠가 아플까바 담배피는게 너무 싫데...

언제 끊을꺼야~~~~~~~~~~~~~~~~^^

물총 가지고 소심하게 쏘기도 하고~

서현이랑 셀카찍고 있는데... 저 뒤에서 아버님 너무 편하게 누워있는거 아냐? ㅋㅋㅋ

우리가족 여행기념 단체샷도 찍어줘야지~

난간에 앉아서 포즈잡길래 다리 찢어달란 엄마의 요청에 쫙 시원하게 찢어주시는 서현이 리스펙~

하윤이는 조금 적응됐는지 동동동 뜨더니 이거 선생님한테 보내주라고~ ㅎㅎㅎ

물에 들어간지 20분만에 다 놀았다고 들어간단다~ ㅋ

역시 하윤인 물놀이에 있어서 끝맺음이 쿨해 ㅋㅋ

아빠와 손잡고 객실로 보내고~

난 서현이와 깊은물로~

우리 이쁜 서현이는 끼 발산중~

이렇게 좋아하는데 발레도 해야하고 아빠는 바빠서 자주 못놀러가줘서 미안해~~

여행오기전엔 2시간 물놀이를 계획했지만..

감기로 컨디션이 저조하여 30분으로 만족하고 들어옴.

내일 아침에 물놀이 한번더 하고 간다고 하는너~

오늘 푹자고 컨디션 회복해서 낼 한번더 신나게 놀고 가자고~

다시 객실로 돌아와서 후딱 씻고나서  배고픔이 밀려오는지 빨리 밥달라고~

그래~ 서현이가 좋아하는 항정살 얼렁 구워줄께~

에피타이져로 구워먹는 치즈 맛나게 먹어주시고~

항정살 구이 맛나게 쌈추에 쌈싸먹는 서현이~

하윤이도 배고팠는지 잘먹네~  뿌듯~

참... 객실에 있는 인덕션은 사용이 안된다고 나와있다.

그래서 매점에 있는 부탄가스 한개를 가져가라고 하는구나~

애들 배부터 채워주고 우리도 먹자~~~

관리실에 연락하니 바로 오셔서 숯에 불 붙여 주시는~

불 붙이는 동안 나도 좀 씻자~~~

정갈하게 음식 셋팅~~

블랙타이거 새우 이렇게 큰거 첨 먹어본다~

기대기대~~

쌈추도 첨 사봤는데 맛나다고 해서 기대중~

지글지글~ 소리만 들어도 일단 맛있는중 ㅎㅎㅎㅎ

새우는 탈까봐 일단 호일로 감싸서 올려주고~

신랑이 픽한 목갈비살? 올려주고 맛있게 구워주기

구이는 신랑 몫이지~

구으면서 정신없어서 사진도 제대로 못찍고...

찍은건 이 사진뿐~  ㅜㅜ

노릇하게 구워진 새우도 찍어놨어야는데... 새우 먹을 생각에 들떠서 그만....

다 익은 새우를 들어서 까기부터하고... 이럴수가...

새우는 랍스터 식감이라는 기대감을 안고 먹어서 그런지...

신랑과 함께 잉? 흰다리 새우랑 똑같은 맛인데? 를 외쳤다 ㅋㅋㅋ

먹어본걸로 만족~

새우 좋아하는 서현이늘 입맛이 없어서 그런지 별로라고 내일 먹는다고 해서 1마리는 일단 냉장고로~ 

과연 내일 먹을것인가....ㅎㅎ

오랫만에 신랑이랑 와인도 마셨는데 애들 케어하랴 왓다갔다 하면서 먹느라 사진찍을 생각도 못하고 ㅜㅜ

배부르게 먹고 샤샤샥 정리하고 잘준비~

짧은 물놀이였지만 나름 물놀이 했다고 10시되니 갑짜기 잠들어버린 아이들~  

푹자고 낼도 마저 신나게 놀자~~

근데.....

이번엔 뽑기운이 안좋았나보다...

객실 화장실 센서등도 고장나고..

옆객실은 술취한 어른들과 아이들이 소리지르며 12시 넘어서까지 노는...

너무한거 아니냐고...

22시부터 7시까지는 매너타임 아니냐고~

정말 매너없는 분들... 그러지 맙시다...

후기같은데 보면 다들 매너타임 잘 지킨다고 되어있던데... 왜 나만 ㅜㅜ

잔거 같지않게 자고... 벌써 아침이 밝아왔네~ 하윤아..넌 왜 7시부터 일어나는 것이니...

아침 9시부터 수영장을 개장하니 아이들의 의견을 물었다...

일어나서 뒹굴뒹굴 하면서 핸드폰보는게 좋았는지... 역시나 수영을 안한단다..ㅋㅋㅋㅋ

내가 너희들 이럴줄 알았어 ㅋㅋㅋ

그래~ 느긋히 준비하고 체크아웃 하자꾸나~~

다 놀고 집에 갈때 다되니 화장실 센서등은 차단기가 내려가서 안됐던거라고..

이제 차단기 올렸으니 될꺼라며....불이 들어왔다....음.... 우리 다음사람은 편히 쓰겠군.......

아침밥 먹고 뒹굴뒹굴 거리다보니 어느새 10시~ 

열심히 짐싸고 치우고~ 체크아웃 할 시간 다돼서 수영하고 싶다는 서현이...

너 정말 이럴꺼야??ㅎㅎ

이렇게 우리가족 오랫만에 1박2일의 일정이 끝나고... 아쉬운 맘에 삽교호 놀이동산으로 ㅋㅋㅋㅋㅋㅋㅋ

놀이동산으로 향하는 길에 생각난건데...

우리 낚시터 구경도 안하고 그 보름달 앞에서 사진도 안찍었네???ㅎㅎㅎㅎㅎㅎ

우리는 호캉스가 더 좋다~~~~~

아이들이 없었으면 절대 안올 글램핑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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